주우루과이대한민국대사관은 10.1.(화) Radisson 호텔에서 주재국 정부인사, 외교단, 언론인, 문화예술계 인사, 우리 동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교 60주년 기념 국경일 리셉션을 성대하게 개최하였습니다.
1. 행사 개요
ㅇ 일시 및 장소 : 2024.10.1.(화) 19:00 ~ 21:00, Radisson 호텔
ㅇ 식순
- 개식 선언 및 양국 국가 제창
- 공관장 기념사 ▷ 주재국 외교장관 축하 영상 ▷ 하원의장 축사
- 문화공연 : K-pop 커버댄스 2팀 공연
- 한식 뷔페 및 네트워킹
ㅇ 주요 참석자 : Ana Olivera 하원의장, Fernando Mattos 농축수산부장관, Alvaro Garce 국가정보전략처장, Tabare Sosa Aguirre 대법관, Marcelo Montaner 국방차관, Ivo Gonzalez 우정청장, 육·해·공군사령관, Fernando Sandin 외교부 정부총국장, Cesar Rodriguez 외교부 의전장 등 주재국 주요인사, 미·일·중·EU 등 각국 대사, 우리 진출기업 대표, 한인회장 및 우리 동포 등
2. 행사 주요 내용
가. 노원일 대사 기념사
ㅇ (인사말) 우리 국경일은 기원전 2333년 우리나라가 세워진 것을 기념하는 날임. 우리 민족은 7세기부터 단일 국가를 형성해 왔으며 한국전쟁 이후 70년 이상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는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우리 정부는 통일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바 북한의 비핵화, 한반도 평화 및 통일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관심과 지지를 당부함.
ㅇ (양국 관계) 한국과 우루과이의 인연은 6·25전쟁 때 우루과이가 모포 7만장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 것으로 시작됨. 1964년 공식 수교 이래 신뢰와 존중을 기반으로 양국관계를 발전시켜 왔으며, 남북한 체재 경쟁 시기 우루과이는 일관되게 한국을 지지해 왔고, 최근 북한의 핵, 미사일 실험에 대해서도 우루과이는 한반도 평화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음. 현재 한국과 우루과이는 민주주의, 인권, 시장경제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긴밀히 협력 중임.
ㅇ (정치 협력) 2008년 타바레 바스케스 대통령의 한국 방문, 2022년 한덕수 총리의 우루과이 방문 등 정부 및 의회 간 교류를 지속하고 있으며, 국제기구 선거, 북핵 문제, 민주주의 정상회의 등을 통해서도 협력하고 있음.
ㅇ (경제 협력) 2022년 양국 교역액이 4억 5천만 달러에 달함. 또한 47척의 한국어선이 몬테비데오를 모항으로 남대서양에서 조업활동 중이며, 현대건설이 건설하고 한전KPS가 운영하는 푼타델티그레 복합화력발전소가 우루과이 전력 성수기에 비상전력을 공급하고 있음.
ㅇ (국방 협력) 2023년 PKO 협력 MOU가 체결되었고, 현재 국방협력 MOU가 협의 중임. 또한 10월 중순에는 한국이 우루과이 해군에 기증한 고속순찰함이 몬테비데오에 도착할 예정임.
ㅇ (신기술 협력) 기후변화에 강한 콩 개발 등 생명공학 분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며, 우루과이 그린수소 경제 발전을 위한 지식공유사업(KSP)을 완료하였고 그린수소 트럭 사업을 추진 중임.
ㅇ (방위산업 협력) 지난 2년간 우리 기업들이 우루과이 군의 순찰함과 항공기 구매를 위한 입찰에 참여하는 등 우리 방산산업의 세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루과이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음.
ㅇ (문화 교류) 우루과이에서 K-pop, K-movie, K-drama 등 한류가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음. 한편, 한국에서는 우루과이 축구가 유명하고 한국 프로축구 리그에 진출한 우루과이 선수들이 있음.
ㅇ (수교 60주년) 한국에서는 60세는 인생의 한 주기가 완성된 것으로 보고 성대한 생일파티를 개최하는 전통이 있는데, 오늘 국경일은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있는 생일파티라고 생각함. 이를 기념하여 우리 대사관은 K-pop 댄스 공연, 한국 음식, 미술 및 사진작품 전시를 준비하였고, 삼성전자의 협조를 받아 정성이 담긴 선물을 준비함.
ㅇ (맺음말) 우루과이 국민 작가 마리오 베네데티의 "con tu puedo y con mi quiero vamos juntos, compañeros(너의 의지와 나의 소망으로 함께 나아가자 동지여)"라는 말을 인용하며 기념사를 마무리함.
나. 주재국 외교장관 축사(영상 메시지)
ㅇ 양국은 서울과 몬테비데오 주재 대사관을 통해 정치·경제·산업·문화 및 영사 등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펼치며, 다양한 공동 관심 분야에서 협력과 대화를 진행중임. 특히 양국은 민주주의, 법치주의, 인권 증진, 갈등의 평화적 해결 등에 있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옹호함.
ㅇ 양국은 평화유지활동, 사회보장, 비자 면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정을 맺어옴. 또한 우루과이가 적극 참여중인 라틴아메리카-동아시아 협력 포럼(FEALAC), 민주주의 정상회담 등 다양한 국제 이니셔티브에서 한국이 보여준 리더십에 감사함.
ㅇ 한국 국경일과 양국 수교 60주년을 축하하며, 아직 양국 관계의 최고의 순간은 오지 않았다고 확신함.
다. Ana Olivera 하원의원 축사
ㅇ 본인 몬테비데오 시장 임기 기간 중 양국 수교 50주년(2014년)을 맞이하였고 2012년 유영호 작가의 '그리팅맨' 조각상을 몬테비데오에 유치하였는데, 금년에 조각상 주변 일대(한국광장)가 우루과이의 역사적 기념물로 지정되어 감회가 깊음. 그리팅(인사)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감사를 나타내는 표현으로 동 조각상 설치 후 양국관계가 더욱 돈독해졌음. 한편, 2010년 서울에서는 몬테비데오의 하늘과 풍경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밀레니엄 아이' 조형물이 설치되어 양국의 수도를 하나로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음.
ㅇ 2011년 우루과이를 방문한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어린 시절 한국에서부터 땅을 끝없이 파면 우루과이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일화를 소개함. 양국은 지구의 대척점에 위치하여 가장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60년의 오랜 기간 동안 관계를 발전시켜왔고, 앞으로도 협력을 지속하기를 희망함.
라. 부대 행사
ㅇ (문화 공연) 우리 대사관이 주최한 2024 K-pop World Festival 우루과이 지역 예선 그룹댄스 부문에서 높은 평가와 주목을 받은 댄스그룹 2팀이 각각 (G)I-DLE의 '슈퍼레이디'와 Stray Kids의 '락' 의 커버댄스를 선보임.
ㅇ (한식 소개) 행사장 한편에 관저 요리사와 한식당이 준비한 한식 뷔페(오징어전, 닭강정, 김밥, 불고기, 잡채, 김치)를 마련하여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우리 음식을 선보임.
ㅇ (전시, 영상) 일월오봉도 병풍을 배경으로 귀빈 영접을 진행하고, 우루과이 ORT 대학 Maria Eugenia 교수(디자이너)가 우리 민화를 재해석한 수교 기념 미술 작품,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공받은 한국 대표 관광지 풍경 사진 및 수교 60주년 기념 우표 액자를 전시함. 아울러, 한국관광홍보영상을 고화질 삼성 TV 2대와 행사장 무대 양쪽 대형 화면에 재생함.
ㅇ (우리 기업 홍보) 삼성전자 우루과이지사에서 대여받은 대형 TV 2대를 행사 접수대 가까이 비치하여 모든 참석자가 행사장에 입장하며 볼 수 있도록 하였고, 참석자 전원에게 삼성 헬스워치(갤럭시핏3)를 선물로 증정함.
ㅇ (기념품) 상기 삼성 워치와 함께 우리 대사관에서 준비한 수교 60주년 로고 우산, 주재국 최대 일간지 El Pais의 한-우 수교 60주년 특별부록을 에코백에 담아 배포함.